뜻밖의 세미나 참석 권유에 아무런 준비없이 수지제일교회를 찾았습니다. 교회건물이 연식이 좀 되었는지 낡아보였고 대형차로 인해 잠시 주춤하며 주위를 살펴보니 여기저기 공사현장이 눈에 들어오면서 정신이 산만해 집니다. 대형차가 뒤로 빠져 정신을 가다듬고 드디어 교회에 들어 섭니다 역사는 이렇게 시작 되었습니다. 아니 감동과 도전이 시작 되었다는 말이 맞는 표현이겠죠.
많은 교회들이 사랑을 이야기 하면서도 사랑 받기에 급급하며 교회의 지도자들이 희생을 설파 하지만 자신은 예외라 변명 합니다 어린아이와 같은 순전함을 가장한 가식과 거짓으로 포장된 그리스도인이 난무 합니다
저의 고백이기도 합니다.
저는 세미나 기간동안 아름다운 눈물을 보았습니다. 한 영혼의 구원에 대한 감격의 눈물. 그리스도인이 이 땅에 존재하는 이유가 바로 이 순간이 아닌가 생각 합니다 저는 또한 보상 받기를 거부한 희생을 보았습니다. 아무런 조건없이 무조건 퍼주는 사랑을 받았습니다. 믿음의 경륜이나 훈련을 통해 정형화된 사랑이 아닌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보여준 그 말랑말랑한 그런 사랑 입니다. 저는 진정과 진실됨을 보았습니다 투박하지만 진실함이, 세련된 메너가 아닌 진심어린 배려, 화려한 언변보다는 사랑의 눈빛이 저를 감동 시켰습니다
아름다운 교회로 거듭나는 수지제일교회를 진심으로 응원 합니다 축제의 장으로 초대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저도 그 누군가가 보고 싶어하고 그리워 하는 목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